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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허약해진 곳이 상승한 곳보다 9배나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. COVID-19 대유행으로 타격받은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.
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'206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'에 따르면 전년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하락한 회사는 66곳으로 작년 예비 12곳(27%)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. 반면 높아진 회사는 34곳으로 작년 대비 3곳(9%) 감소했다. 신용등급이 허약해진 업체가 반등한 업체의 6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.
최근 신용등급 하향화는 https://en.search.wordpress.com/?src=organic&q=기업파산 심화되는 추세다. 신용등급 상승 기업 규모는 2013년 뒤 7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기간 신용등급 하락 업체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.
등급 예상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. 전년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전망을 받은 개인회생법무법인 업체 195개 중 긍정적인 등급전망을 받은 기업은 30개사(20.2%)에 불과했고 '부정적' 전망을 받은 곳은 151개사(79.2%)였다. 이는 전년 말(65%)과 비교해 14.3%포인트 급증한 수치다.
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(AAA·AA·A·BBB)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(BB·B이하) 기업 비중은 늘어났다. 지난 2019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업체의 비중은 전체 90.6%였으나 전년 말 84.5%로 감소했다. 같은 기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.1%에서 15.1%로 늘었다.
다만 2019년 이후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. 지난해에는 투기등급 9개사(중복평가 배합시 3건)에서만 부도가 발생했다. 연간부도율은 0.21%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.
금감원은 '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, 부도율 상승 등은 생성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'며 '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염려가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'이라고 말했다.
그런가하면 요번 통계는 금감원이 대한민국기업평가·한국신용평가·나이스신용평가·서울신용평가 등 국내 4개 신용평가 기업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.
작년 이들 6개사의 신용평가부문 수입은 회사채 발행크기 증가 등으로 지난해 준비 6.5% 불어난 1094억원을 기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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